현대차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전달 이외에도 피해 지역에 하루 평균 1000kg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차량 내부에 방역 장비를 탑재한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지원한다.
피해 주민 및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위해 프리미엄 좌석과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등이 마련된 심신회복버스 1대도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피해 지역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며,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피해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다. 총할인금액 기준 300만 원 한도 내 지원이 이뤄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지원 등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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