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비 대출과 소액금융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에 총 2200억 원을 출연한다.

은행연합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취약계층 소액생계비대출 및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에 3년 간 1500억 원, 신용회복위원회에 4년 간 700억 원을 출연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서민금융진흥원에 올해 500억 원을 출연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은행권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출연한 2000억 원으로 소액생계비대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가 있는 저소득 및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 이내의 생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 역시 은행권이 출연한 700억 원으로 소액금융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채무를 성실히 상환 중인 취약계층이 고금리 대출에 몰리지 않고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오늘 협약식은 은행권이 준비한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은행권은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