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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최대 실적에 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 영업이익 40% 넘게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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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최대 실적에 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 영업이익 40% 넘게 '쑥'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4.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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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대표 정의선·조성환)·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 등 현대자동차그룹 부품·SW 계열사들이 올해 1분기 호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보다 19.4% 증가한 13조497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43.5% 늘어난 5553억 원으로 전망된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1분기 들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2.8% 증가한 6314억 원, 영업이익은 43.8% 늘어난 322억 원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장재훈‧이동석)와 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가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차그룹의 부품‧SW 계열사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늘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36조1876억 원, 영업이익은 46.2% 늘어난 2조8210억 원으로 전망된다. 기아 역시 매출은 24.5% 늘어난 22조8468억 원, 영업이익은 41.1% 증가한 2조2661억 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그룹 내 부품‧SW 계열사의 중요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은 전기차 휠에 모터를 탑재해 차량의 네 바퀴를 모터가 독립 제어하는 현대모비스의 '인휠 시스템'.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그룹 내 부품‧SW 계열사의 중요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은 전기차 휠에 모터를 탑재해 차량의 네 바퀴를 모터가 독립 제어하는 현대모비스의 '인휠 시스템'.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대차그룹 내 자동차 부품‧SW 계열사의 역할은 한층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등의 PE 시스템을 고도화해 전기차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투자에 향후 3년간 5~6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보다 2조 원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오토에버도 지난해 800명 이상의 인원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대규모 채용을 통해 SW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투자 계획은 전기차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해 진행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라며 "그룹 내부 지침에 따라 현대차·기아 이외에 주요 계열사들도 전동화 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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