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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특정 금융회사 악성루머 유포행위 집중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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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특정 금융회사 악성루머 유포행위 집중 감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4.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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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저축은행 뱅크런을 유도하는 악성 루머가 유포되면서 시장 혼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악성루머 유포 행위에 대해 엄단할 것을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대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일부 금융업권이나 금융회사의 건전성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특정 회사에 대한 허위사실이 시장을 교란시키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감원은 금융위원회 및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교란행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금감원 내에도 '합동 루머 단속반'을 운영 중인데 이를 확대해 악성 루머 생성 및 유포자를 적발하고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악성루머 유포행위 집중감시와 악성루머 관련 금융회사 건전성 현황의 정확한 전달을 통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행위 확인시 즉각 조사에 착수하는 등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인플레이션 대응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정책금융당국이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특히 시장과 접한 금감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고 금감원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SVB 및 CS 사태 등이 전개된 상황을 보면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디지털화된 시장환경에서도 작동될 수 있는 보다 치밀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PF 불안요인 관리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한은과 예금보험공사 공동검사,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등 관계기관과 보다 기민하고 유기적인 상호협력 및 소통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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