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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연립·다세대 주택도 대출 가능..."10% 중반 여신성장률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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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연립·다세대 주택도 대출 가능..."10% 중반 여신성장률 달성할 것"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4.18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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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확대를 통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18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여의도에서 최애적금 런칭과 주담대 확대를 발표하기 위한 '2023 카카오뱅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금리인상기에는 대출시장 위축이 사실이지만 주담대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10% 중반의 여신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통해 2020년말 기준으로 7조1106억 원을 공급했고 지난해말 기준 25.4% 비율을 기록하며 지속 30%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2023 카카오뱅크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특히 오는 20일부터 주담대 취급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출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17일 기준)로 중도상환해약금은 100% 면제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 원이다.

단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 카카오뱅크 내부 시세판정 시스템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주택만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발표를 맡은 송호근 카카오뱅크 담보여신캠프 SO(Service Owner, 서비스 오너)는 카카오뱅크 주담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소 검색 하나로 가능한 등 비대면 대출실행 완결성이 다르고 ▶평균보다 낮은 금리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을 언급했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담보여신캠프 SO가 발표하고있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담보여신캠프 SO
이미 기술적으로 개발 완료한 소유권 이전등기 관련 서비스를 제외한 비대면화는 모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카카오뱅크는 43억 원까지 중도상환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으며 이는 1인당 약 130만 원에 달한다.

송 SO는 "연립 다세대주택 관련 주담대는 고객들의 꾸준한 니즈는 있었지만 정확한 시세 파악이 어렵고 부동산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어려운 등 문제점이 발생해 심사기간이 길어지고 추가비용으로 금리한도제시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부동산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Automated Valuation Model)을 활용하고 담보 분류자동화, 기존아파트 대출처럼 한도조회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실행금액은 지난해 2분기 16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조4000억 원으로 약 9배가량 성장했다. 타겟 시장인 M/S는 초반 1% 수준에서 현재 8.6% 수준으로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김영림 카카오뱅크 시그니처캠프 SO(Service Owner, 서비스 오너)가 발표하고 있다.
▲김영림 카카오뱅크 시그니처캠프 SO
카카오뱅크는 팬덤 기반 서비스 '최애적금' 출시를 밝혔다. 금리 연 2%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으로,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최애의 사진으로 직접 계좌 커버로 꾸밀 수 있다. 그동안 금융 서비스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이미지 등록 및 편집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출시 발표를 맡은 김영림 카카오뱅크 시그니처캠프 SO는 "적금상품은 아니지만 이미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적용했다"며 "사진이 10MB 제한으로 업로드 되는 용량 문제는 추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은행의 해외진출은 시도하기 어렵지만 동남아 지역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확보한 연계대출 등 플랫폼의 파트너사를 늘리고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며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사다보니 성장을 통한 영업이익의 확대 등 자산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일"이라며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회사 자본적정성이 높아지면 추후 주주환원정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무건전성과 리스크관리 측면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윤 대표는 "BIS비율은 영업익이 나면서 지속 성장중으로 은행권 대비 두 배 높은 수준인 36%"라며 "아울러 신용대출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연체율 적용을 덜 받는 담보대출이 50%가 넘어서 타 인터넷은행 대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대손충당금 안정적 확보로 결산했으며 올해도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확보할 것"이라며 "중·저신용자 비율이 21년 대비 8.4% 증가했는데 올해는 목표치 30%까지 4%대 증가율이기에 중·저신용자 비율로 인한 연체율 증가는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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