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 개선...“백내장 심사강화”
상태바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 개선...“백내장 심사강화”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4.18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실손의료보험 적자가 개선됐다. 백내장 등 비급여 과잉진료 방지와 함께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전환을 유도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수익은 1조53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2조8580억 원 적자였던 것에 비해 1조3280억 원이 개선됐다. 생명보험사는 60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손해보험사는 1조59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경과손해율은 101.3%로 전년 113.1% 대비 11.8%포인트 개선됐다. 상품별 손해율은 3세대가 118.7%로 가장 높았고 1세대(113.2%), 2세대(93.2%), 4세대(91.5%) 순이었다. 노후실손은 71.4%, 유병력자는 49.9%에 달했다. 

1~2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가 꾸준히 인상됐지만 3세대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보험료가 미조정돼 경과손해율이 높았다. 사업비율은 10.3%로 전년 11.4%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도 실손 적자가 지속 중이나 발생손해액에 비해 보험료 수익이 더 크게 증가해 보험 손익 및 손해율이 개선됐다”며 “백내장 등 비급여 과잉진료 방지 노력, 5세대 실손보험으로의 계약전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도수치료 등 과잉진료 우려가 있는 주요 비급여 항목에 대해 실손보험 보상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4세대 보험료 할인 기간을 연장해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