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폭스바겐은 독일 베를린을 비롯한 유럽 주요 5개 도시와 미국, 중국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ID.7을 선보였다.
ID.7은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를 탑재한 첫 모델로 최고 출력 210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또한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와 최대 200kW의 충전 용량을 제공한다.
ID.7의 전장은 5m에 달하며 쿠페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공기저항계수가 최저 0.23 수준에 불과하며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바로가기 버튼 등을 탑재했다. 차간 거리 제어는 물론 차로 변경까지 지원하는 집단 데이터 기반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된다.
ID.7은 올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출시되며, 북미 지역에는 2024년 출시된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CEO는 "높은 수준의 안락함과 압도적으로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ID.7을 통해 폭스바겐은 전동화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유럽 자동차 회사 중 가장 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해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2033년부터는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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