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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엄' 지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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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엄' 지분 취득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4.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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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20일 프랑스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엄 SAS(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있는 메리디엄은 총 27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북미 등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특히 글로벌 11개국 운용 거점을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 탈탄소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등 100여개의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실사 작업과 사업협력을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작년 9월에는 자산운용본부 실사팀이 프랑스 파리 본사를 방문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전영묵 대표이사 사장과 박종문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등이 현지의 주요 경영진과 대면 미팅을 갖고 양사간의 사업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투자로 메리디엄 지분 20%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향후 감독이사회 참여, 사업협력협의체 신설 등을 통해 삼성생명의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 다변화, 수익성 제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운용 역량 배양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전영묵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난 2021년 영국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세빌스 IM(Savills IM) 지분 25%를 취득하고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메리디엄은 인프라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어, 영국 세빌스 IM에 이어 삼성생명의 글로벌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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