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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작년 사상 최대 실적 세운 한화솔루션, 1분기도 '好好'...미국 지역 수주 갈수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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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작년 사상 최대 실적 세운 한화솔루션, 1분기도 '好好'...미국 지역 수주 갈수록 늘어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4.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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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큐셀(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동관·김은수·남이현)이 올해도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지역 수주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태양광 수요 증가로 한화솔루션 역시 투자를 지속 이어갈 방침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1분기 매출 3조1499억 원, 영업이익 220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39.3% 증가한 수치다.

한화솔루션의 실적 호조 배경에는 큐셀 부문 선전이 깔렸다. 한화솔루션의 사업은 크게 ▲큐셀(신재생에너지/태양광) ▲케미칼(석유화학 기초소재) ▲인사이트(한국 태양광 개발사업 및 도시개발 등) 3가지 사업군이다. 

이중 큐셀 부문 호조가 기대되는 이유는 미국 IRA 수혜 덕이다. 미국은 올해부터 태양광 패널 업체 등에 600억 달러(약79조 원) 규모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2032년까지 가정용 태양광 설치 시 세금 30%를 감면한다. 

태양광 설치 수요가 늘 것이 유력한 가운데 한화큐셀은 이 분야 점유율 1위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가정용, 상업용 점유율 20%가 넘는 유일한 업체다.

한화큐셀은 이미 미국 공동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역대 최대인 250만 개의 태양광 패널을 납품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대형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해 수 백 개가 넘는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여기에 IRA 효과로 올해부터 1000억 원, 내년에는 수 배 이상의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RA와 함께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의존도를 낮추기 시작하면서 수요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에는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화솔루션 달튼공장을 방문하며 신재생에너지 부문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 모범 사례로 한화솔루션을 꼽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IRA 수혜를 위해 지속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2000억 원을 들여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솔라허브)를 건설 중이다.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한화솔루션의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감안하면 IRA로 인해 올해만 약 1조5000억 원, 10년간 9조1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 수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13조6539억 원, 영업이익 9962억 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인 케미칼에서 영업이익(5889억 원)이 43.7% 감소했지만 큐셀 부문에서 3501억 원 흑자전환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덕을 누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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