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카카오뱅크, 인뱅 최초로 펀드 판매 곧 개시...비대면인데 불완전판매 어떻게 막을까?
상태바
카카오뱅크, 인뱅 최초로 펀드 판매 곧 개시...비대면인데 불완전판매 어떻게 막을까?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4.25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투자플랫폼 확대 계획을 밝힌 가운데 최근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받아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예비인가로 올해 2~3분기 펀드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카뱅 측은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펀드 불완전판매 우려에 대해서는 "세부 대책을 준비중으로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25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카카오뱅크가 신청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안을 의결했다. 카카오뱅크가 인가받은 서비스는 '집합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으로 인터넷은행 최초로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펀드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카카오뱅크 측은 "펀드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예적금 고객 대상 차별화된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 설계와 금융소비자보호에 입각한 서비스를 제공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증권계좌 개설과 주식 매매 웹트레이딩서비스(WTS) 추가로 금융투자업에 집중한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금융투자업은 이미 크게 활성화 돼 있다. 교보증권을 포함한 8개 증권사와 제휴중인데 지난해 12월 기준 증권계좌 개설은 614만 좌로 전년 대비 94만 좌(18%) 늘어났다.

한국투자증권과 제휴해 카카오뱅크 앱 내에 국내 주식투자 WTS 서비스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예비인가로 인터넷은행 최초로 펀드 직접판매에 나서 금융투자업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판매에 따른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명시된 6대 판매행위규제의 원칙에 입각해 온라인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온라인 설명의무 가이드라인에 입각해 판매프로세스와 내부통제기준 제정을 준비중이다.

온라인펀드 판매에 따른 투자자들의 민원상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모바일 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담채널을 운영하고 외부평가위원회에서 민원상담 등 전문 인력을 갖출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예비인가 획득으로 서비스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향후 인가 프로세스에 맞춰서 서비스 내용을 구체화하고 출시 시기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