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윌자로 선임되는 김 본부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기계설계 학사, 오하이오주립대 기계공학 박사/석사를 취득했다.

차량 제어개발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 본부장은 2015년 미국 포드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됐다. 포드에 재직했을 당시 기술 전문가로서 독자 개발한 엔진 제어 SW를 양산차에 적용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선 파워트레인(PT)제어개발실장,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특히 차량제어개발센터장을 맡아 인포테인먼트·전자·자율주행·샤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전반의 HW–SW 통합 전략, 차량용 제어기 통합 등 핵심 개발 과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겸직하며 EV 전환 및 개발전략 수립, 투자 등 굵직한 현안을 총괄하고 있다.

전임 박정국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된다. 박 사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 석사/학사를 취득한 후 1984년 신입 연구원으로 현대차에 입사했다.
이후 미국기술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연구개발 분야의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현대NGV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지냈고, 2021년 말 전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뒤를 이어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현대차그룹 측은 "김 본부장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양산개발–선행개발, 차량–신사업 등 전방위에 걸친 경험을 두루 쌓았으며 그룹 안팎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SDV 전환기에 SW 중심의 R&D 체계를 정착시킬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성과와 능력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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