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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부동산 PF 부실여신 대비 충당금 더 쌓을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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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부동산 PF 부실여신 대비 충당금 더 쌓을지 고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4.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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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 전반으로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지주는 향후 부동산 PF 관리대상 자금이 더 늘어날 것을 대비해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방동권 신한금융지주 CRO는 27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체 총 여신 중에서 부동산PF 물량은 약 2% 가량인 8조8000억 원 정도로 이 중 관리대상으로 보는 규모는 1700억 원 정도"라면서 "하반기에도 조금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은행 금융회사 중심으로 추가적으로 충당금을 더 쌓았고 2~3분기 중에 추가적으로 부동산 PF 충당금은 보수적으로 더 쌓을지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분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했는데, 향후 정례화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었다. 

이태경 신한금융지주 CFO는 "경제 불확실성 해소여부와 금융당국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및 규제환경 변화 등이 주요 요인인데 향후 규제 수준은 더욱 올라갈 것 같아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올 들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은행 자산 성장 우려에 대해서는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을 비롯해 주요 수익성 지표들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기홍 신한은행 부행장(CFO)는 "1분기 은행 NIM은 고금리 정기예금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8bp 하락했지만 3월 들어 머니무브 현상이 진정되면서 2월을 저점으로 3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달 발표한 상생금융 지원방안이 실행되면서 NIM의 일부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5월 이후 고금리 정기예금 영향이 완화되는 등 2분기에는 NIM이 소폭 상승하고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CFO는 "은행 연간 자산성장 목표를 전년 대비 10조5000억 원으로 계획했는데 연초 가계대출 시장이 좋지 않고 기업대출 경쟁도 심화돼 어려움을 겪었는데 3월부터 상승하고 있다"면서 "연간으로 계획한 수준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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