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은 주식리딩방 민원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데다가 해외이용금액이 늘어나면서 관련 분쟁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회원들이 연체가 늘면서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드사 중에서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는 민원이 줄었지만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는 민원이 증가했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카드사의 올해 1분기 민원건수는 1562건으로 전년 동기 1455건 대비 7% 증가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제도정책 관련 민원에는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민원이 많다”며 “‘영업’ 관련 민원은 상품이나 서비스 관련 질의성 민원이 급증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기타’로 분류된 민원에는 해외 결제 관련 민원이 많다”며 “코로나19가 다소 풀리면서 해외 이용금액이 크게 늘었는데, 이에 따라 해외 가맹점 관련 민원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들의 연체가 늘면서 채권추심도 늘다보니 이와 관련된 민원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카드가 261건, 삼성카드 240건으로 20% 이상 늘어나면서 2~3위를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16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우리카드도 116건으로 14% 늘었다. 롯데카드는 14% 줄어든 156건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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