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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실적 삼성물산 건설부문, 태양광·SMR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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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실적 삼성물산 건설부문, 태양광·SMR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속도 낸다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5.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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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의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부터는 기존 주택 사업과 함께 태양광,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부문 매출은 4조6000억 원, 영업이익 292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4%, 88.4% 증가했다.

신규수주 역시 전년 동기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 6조1000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물산이 세운 연간 목표치 13조8000억 원의 44.2%를 달성한 수치다. 수주잔고는 모두 29조 원으로 최근 5년 새 최대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 성장세를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분기부터 기존 사업과 함께 신사업에도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최대 4조 원을 투자한다.

해외부문에서는 중동 신재생에너지사업, 동남아시아 빌딩 등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상품을 중심으로 추가수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2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 국내 주택 사업 수주도 노리고 있다.

신사업 추진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SMR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삼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사업의 경우 미국 지역내의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중동, 호주 시장 중심으로 추가 사업 기회를 노리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계열사 일감을 확보한 건설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특히 태양광사업은 이미 미국에서 한 해 500억 원 규모 이익을 내고 있고 수주 후보 물량도 확보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확고히 해 안정적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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