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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국내 보험산업 돌파구, 해외 시장에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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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국내 보험산업 돌파구, 해외 시장에서 찾아야”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5.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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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보험산업의 돌파구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 참석해 “보험산업이 성숙 단계에 도달한 만큼 보험회사 간 출혈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상품과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보험사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국내 시장에 역동성과 다양성을 이식하기 위해 우수한 글로벌 보험사의 국내 진입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저출산·고령화 등 보험산업을 둘러싼 사회적·경제적 변화 속에서 보험산업이 글로벌화를 모색할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권영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는 “보험산업의 성장률,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국가가 존재하며 실제로 글로벌 선도 보험사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며 “국내 보험산업의 해외 투자 및 M&A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자회사 업종 제한을 완화하고 자금조달 방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오병국 보험연구원 글로벌보험센터장은 “1980년대 이후 보험시장이 개방되면서 글로벌 보험사가 국내 진출해 현재 15개 보험사가 존재하지만 푸르덴셜생명, 알리안츠생명이 철수하는 등 국내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규제체계에 대한 제도개선 필요성, 글로벌 보험회사와의 주기적인 대화, 선진 보험시장 금융당국과의 협력관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한화생명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지역, 현대해상도 일본,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사례를 소개했다.

금융위는 이날 세미나 논의사항을 토대로 금융권 글로벌화 정책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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