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은 총 14만487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다.
현대차는 4월 판매량이 7만812대로 15.0% 증가했다. 기아도 15.5% 늘어난 6만8205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7.6% 증가한 5857대가 팔렸다.
현대차·기아의 4월 판매 실적은 친환경차가 주도했다. 현대차·기아는 4월 들어 미국에서 총 2만470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현대차의 4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1571대로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기아도 1만1798대로 74% 판매가 늘었다.
다만 미국 IRA법의 영향으로 현대차 아이오닉5의 4월 판매는 2323대로 전년 대비 13.2% 감소했다. 기아 EV6도 1241대로 52.8% 줄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CEO는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부사장은 "기아는 동급 최고의 SUV 및 전기차 모델 라인업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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