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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에 권혁웅 ㈜한화 부회장 내정...김동관 부회장도 경영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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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에 권혁웅 ㈜한화 부회장 내정...김동관 부회장도 경영참여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5.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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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한화 지원부문 권혁웅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 경기고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KAIST에서 화학공학 석사·박사를 취득했다. 1985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후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회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인수팀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를 맡아 PMI(인수 후 통합작업)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한화는 권 부회장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의 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밸류체인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권혁웅 부회장(왼쪽)과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참여하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권혁웅 부회장(왼쪽)과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참여하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

김동관 부회장은 친환경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등에서의 기존 역할을 고려해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이사회 멤버로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한화는 "김동관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며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화그룹을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서 前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前 한화에너지 대표는 각각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4월 27일 '한화-대우조선해양 기합 결합' 심사에 대한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에 대해 경영상의 제약이 있음에도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오는 23일 2조 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되는 동시에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과 새로운 경영진 임명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사명은 '한화오션'이 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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