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이복현 금감원장 동남아3국 방문 광폭행보..."한국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
상태바
이복현 금감원장 동남아3국 방문 광폭행보..."한국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5.09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부터 12일까지 동남아 3국을 순방하는 해외 IR에 나섰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한국 금융시장 국제화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지 및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원장은 9일 오전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6개 금융회사 CEO와 함께 금감원과 금융권이 공동 주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에 참석했다.
 

▲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IR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IR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산업의 건전성과 혁신성, 성장성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투자 유치 노력을 지원했다.

이 원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등 미국 중소형 은행 폐쇄와 크레딧스위스은행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스템은 견실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금융시스템은 전반적으로 대내‧외 위험요인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IMF나 주요 신용평가사 등에서도 평가하였듯이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는 관리 가능한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한국의 주요 금융회사들이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플랫폼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해 외연 확장과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 차원에서도 진출국 현지에서 안정적이고 건전한 영업활동을 하도록 규제와 감독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고 해외 현지 당국과의 협력 및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IR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훈 주 싱가포르 대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IR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훈 주 싱가포르 대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이 원장은 한국정부와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비거주자의 한국 외환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규제와 감독행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싱가포르 IR 외에도 이번 순방에서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수장을 예방하고 현지 진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영업활동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금감원 측은 밝혔다.

지난 8일 세타풋 수티월트나르풋 태국 중앙은행 총재를 예방한데 이어 10일에는 호헌신 싱가포르 통화감독청 금융감독담당 부청장, 12일에는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 원장은 11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에 7개 금융회사 CEO와 함께 참석하고 12일에는 인도네시아 진출 금융회사 현지 법인장 간담회에도 참석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이복현 원장의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한국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현지 금융감독당국 수장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 금융회사 위상 제고 및 글로벌 영업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