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대표 장현국)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2분기부터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는 만큼 반등이 기대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위메이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939억 원,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수익성 감소 등 실적은 악화되고 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근 출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 매출 최상위권을 마크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부터는 나이트크로우의 매출이 반영될 예정인 만큼 전체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아울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는 온보딩 게임 라인업 100종을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게임즈. 마이크로스프트 등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 게임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위믹스 생태계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4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적 환경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성과와 역량을 쌓아가겠다”며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를 적용하고,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해 전 세계 1등 게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