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소문 청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손승우 전무, 서울시 기후환경 이인근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폐기물로 처리되던 핸드타월의 자원 선순환을 주도하는 대표 지자체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재활용은 본청 및 서소문 청사에서 약 6개월간 파일럿으로 진행되며, 이후 서울시 산하 25개 구청 및 관공서 등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양측은 자원 선순환 체계구축으로 약 2만640kg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연간 1만2182kg CO2eq(산출기준_Ecoinvent v3.8 및 v3.91, 그리고 국가배출권거래제 전력배출계수)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1900여 그루의 소나무(30년생 중부지방 소나무 기준)의 1년치 탄소 흡수량에 해당한다.
유한킴벌리는 폐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을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으로 명명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들과 자원순환경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한번 위생적으로 사용하고 폐기되는 제품의 원료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성을 증대시켜, 지구환경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해 시작됐다. 손씻기 후 물기를 닦아낸 핸드타월은 원료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소각량을 줄이고 수입 재생펄프를 일부 대체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서울시와의 바이사이클 캠페인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더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상 생활의 작은 실천이 자원으로 선순환 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