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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수주 2조3387억 ‘역대 최대’...존림 사장 고객만족 경영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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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수주 2조3387억 ‘역대 최대’...존림 사장 고객만족 경영 통했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7.1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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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이 2조338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기록한 1조9000억 원의 역대 최대 기록을 반년 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노바티스와 5111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 본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4일에는 화이자와 1조2000억 원 규모의 CMO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수주액은 2조3387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6월 창립 최초 누적 수주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하며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수주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노바티스와의 계약은 지난해 6월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 이후 1년 만에 노바티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높은 생산 품질에 신뢰를 얻어 본계약 시 규모를 5배로 키운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3공장 전경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행진은 존림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만족 극대화 경영방식이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존림 사장은 올 들어 현장에서 글로벌 세일즈를 진두지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압도적인 생산능력 ▲속도 경쟁력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한 전략이 주효했다. 2011년 1공장(3만 리터)을 시작으로, 2013년 2공장(15.4만 리터), 2015년 3공장(18만 리터)을 증설했다.

2020년에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 공장을 착공해 지난 6월 완전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이다.

지난 4월에는 5공장도 착공했고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공장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했다. 배치(Batch) 성공률도 98% 이상이다.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는 231건으로 의약품이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 대해서도 품질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항체약물접합제)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블록버스터 시장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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