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매출 목표 대폭 상향...2030년 62조 정조준
상태바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매출 목표 대폭 상향...2030년 62조 정조준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7.11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홀딩스가 2030년 이차전지소재 분야 매출 목표로 62조 원을 제시했다.  향후 3년간 집중 투자를 단행해 2026년부터 이익 창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 성장비전과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CSO,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분야 2030년 성장 목표로 총 매출엑 62조 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발표 당시 목표보다 51% 상향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리튬 생산능력 총 42만3000톤, 매출 13조6000억 원, 고순도 니켈 24만 톤 확보, 매출 3조8000억 원,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 톤 생산능력 확보, 매출 2조2000억 원, 양극재 100만 톤 생산 체제 구축, 매출 36조2000억 원, 음극재 37만 톤 생산 체제, 매출 5조 2000억 원, 차세대소재 9400톤 등이다.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리튬 사업에서는 이전에 투자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하는 한편 점토리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톱3 리튬기업 진입을 목표로 한다. 특히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2027년까지 염호리튬 10만 톤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니켈 사업에서는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제련사 합작 및 기술 개발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IRA 등 글로벌 무역장벽에 대응한다.

리사이클 사업에서는 유럽, 미국 등지에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친환경 리사이클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양극재 사업에서는 국내 중심 생산 집적화로 투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음극재 사업에서는 천연/인조흑연, 실리콘계 등 전 제품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차세대소재 사업에서는 전고체전지용 고용량 음극재로 리튬메탈 음극재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고체전해질은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의 생산라인 기반 단계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은 "향후 3년간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핵심원료부터 소재까지 풀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생산능력증대와 고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양적성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술개발의 질적성장을 통해 '2030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대표기업 도약'이라는 사업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