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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2030년 매출 100조 목표…미래 철강산업 블루오션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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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2030년 매출 100조 목표…미래 철강산업 블루오션 선점"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7.1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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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 목표와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2030년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는 전통적인 굴뚝산업이라는 철강산업의 한계를 넘어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며 "포스코가 신(新) 철기시대의 선도자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 ESG 경영의 대두, 지정학적 갈등 심화 및 탈글로벌화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로의 전환 등 앞으로 불확실성이 일반화된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왜 그 길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는 '그린스틸로 만드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가 담긴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철강 본원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포항제철소에서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 실증플랜트를 건설하고 철스크랩 사용량을 늘릴 수 있는 전로인 상저취전로, 저탄소 원료 HBI(Hot Briquetted Iron)사용 확대 등의 브릿지(Bridge)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광양제철소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 예정인 전기로에서 저탄소 고급강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포스코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저탄소 제품 1000만 톤 공급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수요산업 변화를 고려 차세대 친환경 성장산업 제품을 집중 개발하고 미래형 제품 포트폴리오인 프리미엄 플러스 제품 1400만 톤 판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전기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구동모터 코아용 핵심소재인 하이퍼 NO 공장을 현재 건설 중인 광양 공장 외 국내와 북미에 추가로 신설하여 전기강판 100만 톤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인도, 북미 지역 중심으로 친환경 상공정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2022년 500만 톤에서 2030년에는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와 같은 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포스코는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200만 톤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합산 매출액 100조 원, 합산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3배 수준, 합산 영업이익률은 2022년 대비 2배 수준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 ESG 이슈 전반에 대한 성과 관리를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는 한편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측은 "수소환원제철,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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