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엔씨소프트, 2019년 '제로트러스트' 선제적 도입...정보보안 글로벌 상위 1% 평가
상태바
엔씨소프트, 2019년 '제로트러스트' 선제적 도입...정보보안 글로벌 상위 1% 평가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7.15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최근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을 발표한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9년부터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전사 시스템에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보안 패러다임인 '제로트러스트'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보안 체계를 뜻한다. 기존에는 시스템에 접근해오는 데이터를 차단할 때 신뢰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와 신뢰할 수 없는 '블랙 리스트'를 나눴다. 제로트러스트는 그 어떤 것도 검증 전까지는 신뢰하지 않고 모든 사이버 침해 가능성에 대비하는 기술이다.

대부분의 사이버 침해는 이메일이나 인터넷 URL 등을 통해 시작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막기 위해 제로트러스트 도입 전 사내 네트워크를 개발망과 인터넷망으로 분리해 사용했다. '망 분리'는 안정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지만 망간 데이터 이동은 어려웠다.
 


엔씨(NC)는 망을 통합하는 동시에 보안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제로 트러스트를 택했다.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가 ‘SP 800-207’ 보고서를 통해 구현한 가이드라인 7가지를 재해석해 엔씨소프트만의 자체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특히 ▲사용자 인증 ▲기기 인증 ▲권한 관리 등 3가지 이슈를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꼽았는데 이는 최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의 핵심 요소들과 맞닿아 있다. 특히 사용자와 기기의 보안 수준을 검증하고 이에 따라 개별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차등 부여하는 것이 엔씨소프트가 도입한 제로 트러스트 모델의 핵심이다.

그 결과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ESG 리스크 평가'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영역에서 글로벌 상위 1%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정보보호공시포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74억 원을 투자해 정보보호를 강화했다. 전년(162억 원) 대비 7.2% 증가했으며 공시 대상으로 선정된 게임업체들 중 가장 큰 규모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글로벌 보안 모델을 도입하고 정보보호 투자를 강화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기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더욱 개선된 아키텍쳐를 개발해 사각지대가 없는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