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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들 “향후 1년간 ‘완만한 수준 이상’으로 기업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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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들 “향후 1년간 ‘완만한 수준 이상’으로 기업 성장할 것”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8.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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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대다수가 앞으로 1년간 ‘완만한 수준 이상’으로 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글로벌 대기업 CEO들이 예측하는 경제 전망과 투자 계획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한 ‘2023 여름 딜로이트/포춘 CEO 서베이’ 국문본을 발간했다.

서베이는 포춘500, 글로벌 500, 포춘커뮤니티 기업에 속한 19개 이상 산업군 CEO 143명을 대상으로 6월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거시경제 및 기업 성장 추세 전망, 주요 경영 이슈 및 대응 방안, 첨단기술 및 생성형 AI 도입 수준과 계획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CEO 대다수들이 향후 12개월간 완만한 성장을 예상했다. 경기침체는 발생 시 2~3분기 지속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CEO들은 향후 12개월간 기업 성장 전망을 90% 이상 ‘완만한 수준 이상’으로 응답해 점진적 성장에 무게를 뒀다.

글로벌 CEO 중 53%는 소속 국가 경기침체 진입 시점을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2분기 내로 예측했다. 글로벌 기업의 CEO 32%는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글로벌 CEO들은 올해 여름 대응 과제 비즈니스 키워드를 ‘지속되는 지정학 및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57%)’으로 꼽았다.

이어 인플레이션(57%), 인재 부족(48%), 금융 및 시장 불안정성(44%) 등의 순이다. 2월 조사 때 가장 우려됐던 요인인 ‘인플레이션’은 순위가 밀렸다.

생성형 AI 도입으로 글로벌 CEO들은 기업 운영 효율성(79%), 운영 자동화(75%), 운영비용 감축(65%) 등 실질적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6개월 내 첨단기술 발전에 따라 직원 재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는 비중은 83%로 나타났다. 원격 및 하이브리드로 근무 방식 변경 52%, 고용 중단 혹은 고용 계획 조정 응답 비중도 49%에 달했다.

여러 첨단기술 분야 중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수준이 92%로 가장 높았으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61%), 사물인터넷(58%), 예측형 AI(57%) 순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미 도입했다’고 답변한 비율이 37%에 달했고, 도입 여부 평가 및 실험 중인 비율이 55%로 나타났다.

손재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성장전략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예측하는 경기 전망은 분분하지만 대다수 자신이 속한 조직이 일정 수준 이상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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