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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 유럽 수주 두 배 늘린다..."매년 30%씩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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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 유럽 수주 두 배 늘린다..."매년 30%씩 성장할 것"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9.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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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 중인 현대모비스가 올해 유럽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전동화·차세대 섀시·커넥티비티 등 3대 사업 중심으로 수주를 강화해 유럽 지역 수주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를 통해 'MOBIS MOBILITY MOVE 2.0'을 주제로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현대모비스가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필두로 차세대 섀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등 3대 솔루션으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발표에 나선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전동화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 한 가운데에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모비스의 핵심 솔루션이 주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슈카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인 악셀 마슈캬 부사장이 4일(현지시각) 열린 독일 'IAA MOBILITY 2023' 미디어 발표회에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기술을 중심으로 한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인 악셀 마슈캬 부사장이 4일(현지시각) 열린 독일 'IAA MOBILITY 2023' 미디어 발표회에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기술을 중심으로 한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무대에 기아 EV9에 장착된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동력전달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CCPM 등을 선보이며 전동화 경쟁력을 적극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미디어 발표에서 전동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전기차에 어울리는 800V 고전압 배터리시스템과 3세대 PE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모비스의 유럽 공략 솔루션에는 차세대 섀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분야도 가세한다. 현대모비스는 조향, 제동 등 필수 기능을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섀시 기술 'X-By Wire'와 '5G 기반 V2X 통합제어' 기술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레벨4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5G 기반 V2X 통합제어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차량과 다른 차량,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이 실시간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미 5G 통신 모듈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V2X 기술까지 융합한 텔레매틱스 신제품을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유럽 지역 수주 목표는 12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실적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유럽 메이저 브랜드를 대상으로 ADAS(첨단운전자지원) 카메라 센서 등 전장 제품을 수주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해외 고객사 대상 '프라이빗 존'을 마련하고, 차세대 통합 콕핏시스템(M.VICS 4.0), 홀로그램 AR-HUD,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양산 가능 신기술 20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 등 유럽 주요 완성차 고위 임원들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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