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개발한 브랜드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의 첫 제품으로 ‘식물성 간편식(PMR)’ 3종을 출시한다. 일상에서 즐기는 메뉴들을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H(Ready to Heat) 방식의 원밀(One-meal)형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 3종은 런천 김치덮밥, 볼로네제 라자냐, 라구 리가토니 등 3종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번에 선보인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 3종을 시작으로 일상 속의 메뉴들을 식물성 간편식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유아왓유잇’ 브랜드를 알리고 식물성 대안식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 확산 및 향후 식물성 간편식으로 개발할 메뉴를 미리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외식 매장을 열었다.
지난 21일 서울시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오픈한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유아왓유잇’을 찾았다.
매장에는 평소 즐겨먹는 메뉴를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아보카도 햄 포케볼, 트러플 자장면, 함박스테이크, 후토마키, 분짜 짜조 채소 트리오 샐러드 등을 비롯해 저탄소 요리로 개발한 멘치카츠 커리 라이스, 탄탄면, 김치 햄 아보카도 볼 등 20여 종의 메뉴가 준비돼 있었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론칭을 기념해 매장에서 식물성 간편식 3종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 재활용 재생원료로 만든 업사이클링 보냉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모든 재료를 식물성으로 만든 ‘100% Plant-base’ 메뉴와 일부 재료에 비식물성 원료가 들어갈 수 있는 ‘Culinary Delights’ 메뉴를 준비했다.

모든 재료를 식물성으로 만든 메뉴도 있지만 이런 메뉴들에 ‘비건’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안육을 통해 비건뿐만 아니라 비건이 아닌 소비자까지 모두 포용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뉴가 다채로운 것도 특징이다. 트러플 자장면과 아보카도 햄 포케볼, 함박스테이크, 후토마키, 국물떡볶이, 멘치카스 카레라이스 등 다양한 메뉴를 망라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무국적 식당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분짜 짜조 채소 트리오’는 대안육을 사용한 짜조와 당근 숙주 등 채소, 고수에 느억맘 소스를 곁들였다. 면은 쫄면을 사용했다. 약간의 산미가 곁들여진 동남아풍의 누들 샐러드였다.
‘트러플 자장면’도 쫄면을 사용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감 등을 위해 모든 면을 쫄면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하기 위해 일부러 쫄면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멘치카츠 샌드위치’는 대안육을 사용했다는 설명이 없었다면 보통의 고기를 튀겨냈다고 생각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바삭하게 토스트한 빵 사이에 멘치카츠와 식물성 치즈, 양파, 상추, 와사비 마요소스에 ‘특제 소스’를 곁들였다. 특제 소스는 돈까스 소스를 연상하는 맛이었다.
치즈도 식물성으로 만들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오트(귀리)로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치즈의 식감은 일반 치즈보다 다소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향은 ‘치즈볼’ 과자의 향이 생각날 정도로 진했다.
멘치카츠와 치즈를 모두 식물성으로 만들었지만, 빵가루에 동물성 재료가 함유될 수 있어 비건 제품은 아니라고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보카도 햄 포케 볼’도 대체육이라는 설명이 없었다면 일반 프레스햄이라고 해도 믿을 만했다. 마늘볶음밥과 대체육 햄, 아보카도, 고수, 레몬그라스, 토마토, 적양파가 잘 어우러졌다.
이외에도 신세계푸드는 직접 소비자들을 찾아가 식물성 대안식을 제공하는 ‘유아왓유잇’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2023 서울뷰티위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식물성 대안식에 대한 경험을 확산시키는 모빌리티 플래그십 스토어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치소비를 위한 먹거리로 식물성 대안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식물성 대안식을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음식으로서의 맛과 품질뿐 아니라 건강과 가치를 담은 ‘유아왓유잇’ 식물성 대안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