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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이닷, 일반 소비자용 AI로 시장 선점 나서...이용자 82만 명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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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이닷, 일반 소비자용 AI로 시장 선점 나서...이용자 82만 명 압도적 1위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0.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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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에이닷’을 출시하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AI 서비스로 관련 애플리케이션 중 이용자 지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지난달 26일 SK텔레콤이 출시한 일반 소비자용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 ‘에이닷’은 생성형 AI가 접목됐다는 점에서 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출시된 개인비서 앱은 ‘네이버 클로바’와 ‘헤이 카카오’가 있지만 날씨, 주가, 교통상황 등 단순한 질문 외에는 직접 답하지 못한다.

하지만 에이닷은 생성형 AI를 일반 소비자도 활용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닷 앱에는 ChatGPT 3.5버전과 4.0버전, 그리고 에이닷 총 3개의 생성형 AI 챗봇이 존재한다.

▲에이닷이 말하는 자신의 비밀.
▲에이닷이 말하는 자신의 비밀.

이중 에이닷은 SK텔레콤의 독자적인 자연어 처리 기술 ‘NUGU SDK’를 활용해 어떤 질문에도 자연스런 답변을 내놓는다. 기자가 요구한 '비밀'이라는 말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어지는 물음에도 이전 대화의 맥락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AI 서비스도 출시하고 있다. 우선 ‘통화 요약’ 서비스는 휴대폰 내 모든 전화 통화를 녹음해 대화 내용을 알기 쉽게 요약해 표시해 주며 ‘에이닷 슬립’은 수면의 질을 분석해준다. 조만간 실시간 통화 양방향 통번역 서비스도 출시한다.

이외에도 에이닷은 현재 네비게이션(티맵), AI 사진 편집, 야구 중계, 음악추천 등의 서비스와 연결돼 있다. 아울러 도심항공교통(UAM), AI 기반 동물 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된다.

에이닷은 최근 4개월 간 주요 AI 및 개인비서 앱 중 이용자 지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닷은 지난 6월 28만 명의 월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록했고 이후로 꾸준히 우상향해 9월엔 82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반면 네이버 클로바와 헤이 카카오는 각각 20만 명과 10만 명 내외에서 머무르고 있다. 챗지피티 역시 아직 20만 명 내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간 지속적인 에이닷 서비스 개편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대화형 AI를 즐길 수 있다는게 주요 인기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정식 출시를 계기로 고객들의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만의 AI 개인비서’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향후 5년 동안 AI 투자 비중을 3배 확대해 2028년까지 매출 25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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