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6억 원(8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급여력비율인 K-ICS 비율은 263.3%로 전년 대비 19.3%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은 50.2%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으며 사업비율은 27.1%로 8.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실적은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단순 합계며 사업비율의 경우 푸르덴셜생명과 비교했다.
2023년 3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3조2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0.7%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은 올해 1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합병출범 이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양사 합산을 훌쩍 넘어섰다. 215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지난해 상반기 합산 순이익(689억 원) 대비 213.1% 크게 상승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의 성장은 보장성보험 판매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보험 위주로 운영되고있다. 보장성보험 1828억 원, 연금보험 173억 원, 저축보험 5억 원 수준이다. 보장성보험이 전체 연납화보험료 중 91.1%에 달한다.
지난해 배타적 사용권 획득한 ‘(무)KB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에 간편심사 기능을 더한 ‘(무)KB라이프 간편한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망보장 기능과 함께 노후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연금보험 기능 모두 담은 ‘(무)연금지급형양로보험’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출시된 KB라이프생명의 ‘KB최선의선택 변액연금보험 무배당’ 상품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CSM확대를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한 가운데, 시장금리 하락 및 주가상승으로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 데 주로 기인했다"며 "다만 3분기 개별기준 당기순익은 시장금리 상승 및 주가하락으로 투자손익이 축소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