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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국내 제조업 최초 '설계안전성검토'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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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국내 제조업 최초 '설계안전성검토' 시스템 구축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0.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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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국내 제조업 중 최초로 '설계안전성검토(DFS)'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장 의무 적용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건설 분야에서 먼저 정립된 DFS는 사업 설계 단계에서 작업자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위험성 평가와 대책 수립을 통해 이를 저감하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현대모비스의 DFS 시스템은 이를 제조업에 선제 적용한 사례로 초기 기획 단계의 설계부터 시공, 생산 전 단계의 안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나아가 생산을 안정화하는 데 목표를 뒀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제조업 최초로 '설계안전성검토(DFS)'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공장과 물류센터, 연구소에 이르기까지 설계안전표준을 준용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물류센터.
▲현대모비스는 국내 제조업 최초로 '설계안전성검토(DFS)'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공장과 물류센터, 연구소에 이르기까지 설계안전표준을 준용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물류센터.
 
현대모비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7개 분야(일반안전, 기계설비, 전기, 물류, 건축, 화공, 소방/화재)에 걸쳐 총 56개의 표준을 제정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광범위한 안전사고 유형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분야 기술사급 이상 자격을 갖춘 기술자문단의 검수를 받았고, 글로벌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의 최종 검수와 인증과정도 거쳤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취급 시설의 화재 안전에 관한 기술지침을 확립했다. 현대모비스는 DFS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특히 배터리 제조공장을 운영하며 경험한 사고 개선활동과 화재 안전 컨설팅 결과 등을 적극 반영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DFS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생산거점 건설 설계와 준공 단계에 걸쳐 의무 적용 중이다.

미국 앨라바마와 조지아주에 위치한 북미 전기차 대응 공장, 스페인과 체코 등 유럽 배터리 공장, 국내 신규 통합물류센터와 연구소 신축에 이르기까지 총 17곳의 사업장 설계 및 구축에 DFS가 준용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DFS 도입으로 타 제조업에서 접목하기 어려웠던 고도의 설계 단계 안전관리를 표준화했다"며 "운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위험성 평가를 수평 전개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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