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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주주환원정책 후퇴안해...배당주기·매입소각 정형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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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주주환원정책 후퇴안해...배당주기·매입소각 정형화 할 것"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10.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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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장기투자자들을 위해 배당 주기를 촘촘히 하고 매입소각을 정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근철 BNK금융그룹 브랜드전략부문장은 31일 오후 BNK금융그룹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중장기 기본계획은 중간배당시 사전 시기와 기준일, 배당규모 등 감독당국의 건전성 범위 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을 투자자들이 알 수 있도록 공시할 것”이라며 "우리 그룹의 주주환원정책은 후퇴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7월 BNK금융그룹은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230억 원 자사주 전량 소각과 주당 1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3분기 BNK금융의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은 65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707억 원) 감소했다. 그룹 충당금이 1728억 원(62.8%)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이주현 BNK금융그룹 IR부장은 "부동산 PF의 경우 그룹기준 3분기 잔액은 8조2000억 원 가량 되며 이 중 부동산 PF 고정이하 금액은 1500억 원 가량"이라며 "연체사업장 금액은 837억 원인데 PF사업자의 경우 분양률이 낮은 경우 고정이하로 분류해서 실질적인 연체금액보다 높아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인 BNK부산은행은 당기순이익이 39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26억 원) 증가했고 BNK경남은행의 경우 2317억 원으로 5.8%(127억 원) 늘었다. 

하근철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PF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남은행이 부산은행 대비 NIM 하락 폭이 큰 이유에 대해 이주현 BNK금융그룹 IR부장은 “금융사고 관련 3분기 경남은행은 기관성수신을 미리 조달한 상태”라며 “예대금리차 영향도 있지만 특수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며 4분기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그룹 차원에서 작년부터 PF를 전면중단하고 한정적으로 취급하고 있으면서 양 은행에서는 기관성수신을 창구수신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은행부문 실적은 유가증권 관련이익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캐피탈(△569억 원), 투자증권(△458억 원) 및 저축은행(△73억 원)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줄어들었다.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정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모두 0.58%로 전 분기 대비 소폭(각각 1bp, 5bp)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1bp 상승한 11.55%로 개선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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