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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연체율 상승, 대손전입액도 확 늘어...전북은행 1.34% 가장 높아, 부산·경남은행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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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연체율 상승, 대손전입액도 확 늘어...전북은행 1.34% 가장 높아, 부산·경남은행 선방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11.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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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방은행 모두 지난해 말 대비 연체율이 상승했다. 햇살론, 서민금융상품 등이 원인으로 이로인한 대손충당금 적립도 늘고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방은행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이다. 전북은행의 연체율은 1.34%로 0.6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JB금융 계열인 광주은행 역시 0.69%로 지난해말 대비 0.36%포인트 늘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가계대출 연체액 중 50% 이상은 보증부 공적상품"이라고 설명했다.
 
DGB금융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경우 0.54%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연체가 늘어난 것은 서민지원대출인 햇살론 등에서 부실이 났기 때문이지만 90% 보장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으며 관리는 잘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지주 계열 은행은 비교적 연체율이 타사 대비 낮았는데 부산은행은 0.44%로 전년 말 대비 0.18%포인트 늘었고 경남은행은 0.32%로 0.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을 선제 적립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각 지방은행은 특별 대손충당금을 지속 적립하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모든 지방은행의 충당금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대구은행은 2571억 원으로 1276억 원(98.5%) 늘었고 광주은행은 1297억 원으로 765억 원(143.8%) 증가했다. 이외에도 부산은행 역시 1543억 원, 전북은행 11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이상 늘어났고 경남은행은 1032억 원으로 146억 원(16.5%) 증가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 특성상 서민금융상품 등으로 연체율이 높기때문에 충당금 전입액이 높다"며 "아울러 당국 역시 지속 충당금 전입을 권유하고 있기에 따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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