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방은행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이다. 전북은행의 연체율은 1.34%로 0.6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JB금융 계열인 광주은행 역시 0.69%로 지난해말 대비 0.36%포인트 늘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가계대출 연체액 중 50% 이상은 보증부 공적상품"이라고 설명했다.
DGB금융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경우 0.54%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연체가 늘어난 것은 서민지원대출인 햇살론 등에서 부실이 났기 때문이지만 90% 보장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으며 관리는 잘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을 선제 적립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각 지방은행은 특별 대손충당금을 지속 적립하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모든 지방은행의 충당금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 특성상 서민금융상품 등으로 연체율이 높기때문에 충당금 전입액이 높다"며 "아울러 당국 역시 지속 충당금 전입을 권유하고 있기에 따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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