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회장은 27일 홍콩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기업설명회에 직접 나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개발 현황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연구개발생산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서 회장은 “내년 매출 5조 원 계획은 차질 없을 것 같다. 램시마는 1조 원 이상, 램시마SC는 7300억 원으로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 런칭된 짐펜트라는 7000억 원 이상, 트룩시마 4000억 원, 나머지 제품군이 2000~3000억 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 목표치에 도달한다면 2026년엔 매출 7~8조 원까지 무난히 성장할 것이고, 2027년엔 10조 원을 향해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에 인터루킨(IL)-23 혼합 제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경구용 제제 등 IBD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추가 ADC 파이프라인과 다중항체 파이프라인 3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회장은 “내년 파이프라인 3종의 인체 임상을 시작하고 다중항체 신약 1종도 인체 임상에 돌입한다. 내년 진행될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오는 12월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을 출범시키고 내년 국내에 약 20만 리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춘 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유럽, 인도 등 연구소를 확장하고 필요 시 추가 생산시설을 제3국에 두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금은 내부 자금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끝으로 서 회장은 “CRDMO는 서비스 사업 선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항체, mRNA 백신,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갖고 있어 기존 경쟁사 대비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