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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품은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한 가족, 전세계에 위상 떨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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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품은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한 가족, 전세계에 위상 떨치자”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12.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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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편입 및 통합에 맞춰 사내메시지를 전했다. 아시아나가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 후 밝힌 첫 공식 메시지다.

지난 16일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회사 편입과 통합 추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한진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한 가족이 됐다"며 "임직원들이 모두 믿음직한 가족이자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다르게 살아온 시간만큼 서로 맞춰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극복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2년간 별도 브랜드로 운영되고 이후 최종 대한항공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 출범까지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며 “잠깐 동안 각자의 회사로 운영되지만 이미 두 회사는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속도는 생각보다 빠를 것으로 보고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과 판단으로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통합 결정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산업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세웠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의 행보에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스탠다스 주요 항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안전이 항공사 근간이라는 것은 불변의 가치”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통합의 존재 이유는 없다”며 “안전에 대해서는 글로벌 최고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각자 철저한 안전의식을 함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가 임직원과 가족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고 다져낸 길의 끝에서 임직원들이 대한민국 항공사(史)를 바꿔낸 개척자로 아로새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을 지분율 63.9%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직후 자회사 편입 업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파견 인원에 대한 8명(임원 포함) 규모 소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안전과 인사, 재무, 운항, 정비 등 주요부문 임원급 인원을 파견해 안정적으로 편입 및 통합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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