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4조4763억 원, 영업이익 6031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46.7%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고부가가치 타이어 제품이 해외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률도 13.5%로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익성 확대는 고인치 제품의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 영향이 컸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지난해 38.1%에서 올 3분기 누적 41.2%로 비중이 확대됐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신제품 EnnoV, PS72, TA92 등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올해도 9월까지 1084억 원을 R&D에 썼다. 전년 대비 40.4% 늘었다. 최근에는 AI 분석 시스템, 미래 모빌리티 타이어 디자인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과 가격 상승효과에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북미와 유럽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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