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테크평가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평가 결과 기업은행은 기술신용대출 잔액과 차주 수, 우대금리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부산은행은 IP담보대출, 창업기업 지원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는 대형 은행들의 경우 기술금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우대금리 제공 및 통합여신모형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평가했다.
소형은행의 경우 대형은행 대비 기술금융 운영은 다소 미흡하지만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술금융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신용평가에 대한 사후평가 개념인 품질심사평가에서는 이크레더블과 iM뱅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는 두 곳 모두 기술신용평가서의 품질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평가기관들이 전반적으로 현지조사 및 세부평가의견 작성 의무화 등으로 평가서 작성이 충실히 이뤄져 평가서 품질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개선방안 적용에 따라 이번 평가에서 非기술업종을 제외하고 관대화 방지 등의 영향으로 기술금융 공급실적과 평가건수는 줄었지만 은행평균 기술금융 우대금리가 0.32%포인트 제공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다만 창업기업 및 소액여신 취급비중이 감소하고 신용대출 신규취급 비중도 줄어 관련 지원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 등 새로운 산업수요에 맞게 기술금융 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기술금융 기업 발굴도 추진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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