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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 마을 세 번째 찾은 김동연 지사, 평온 찾은 주민들과 차담회...“계속 관심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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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 마을 세 번째 찾은 김동연 지사, 평온 찾은 주민들과 차담회...“계속 관심 가질 것”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5.07.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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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성동 마을 주민들과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김 지사는 9일 파주시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대성동 마을 주민 차담회를 갖고 “제가 첫 번째, 두 번째 뵀을 때보다 오늘은 다들 얼굴에 활기가 돌고 웃음꽃을 피운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그때 방음창 설치, 의료지원, 임시숙소 마련 등 세 가지 약속이 신속하게 진행돼 (어르신들이) 아주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갖고 안전, 생활, 삶의 문제 및 아이들 교육 등에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대남 확성기 방송 중지로 일상의 평온을 되찾았다.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잊지 않고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주민들이 힘들거나 어려운 게 있으면 지사님 생각이 더 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대성동 마을은 민통선 인근 마을을 일컫는 민북마을 가운데 하나로 군사분계선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최북단 접경마을이다. 이런 특성으로 새 정부 출범 후 지난달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기 전까지 북한의 대남방송, 오물풍선 등에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23일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만나 ▲방음시설 설치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트라우마 검사 및 진료용) 2대 바로 투입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 마련 등 3가지를 약속한 바 있다. 12월 23일에는 대성동 마을을 다시 찾아 방음시설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도는 대성동 마을주택 46세대에 방음창과 방음문 등 방음시설을 설치했으며, 공사기간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를 임시숙소로 제공했다. 숙소는 357명이 이용했다.

캠프그리브스 내 주민 쉼터를 조성하고,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를 투입해 심리상담, 청력검사 등 312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16일 파주·연천·김포 3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도 특별사법경찰단, 시군, 경찰 및 군부대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 저지를 위해 총력 대응해 왔다.

도는 지난달 18일에도 혹여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질경우 접경지역 도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중대하게 위협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파주 등 위험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순찰과 감시활동을 행정명령 해제 시까지 무기한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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