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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구매 시 주의가 요구된다.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을 받은 소비자들은 불쾌해 하지만 판매업자들은 바꿔주면 그만이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을 판매하는 '단순 판매업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금정구에 사는 강 모(여)씨는 지난 10월 11번가에서 유아용 바디워시를 구입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택배를 받아보니 유통기한이 무려 1년 6개월이 지난 제품이었던 것. 강 씨는 "아기들 몸에 닿는 화장품인데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제품을 보내 황당했다. 판매자들이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엄중한 처벌을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 양주시에 사는 김 모(여)씨도 지난 10월 인터파크에서 마스크팩을 주문했다가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받았다. 마스크팩 3개를 주문했는데 3개가 모두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난 제품이었다고. 김 씨는 "믿고 사용했다 피부트러블이 생기면 그땐 소비자 부주의를 탓할텐데...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판매자에게 조치를 바란다"고 항의했다.

생활용품 | 한태임 기자 | 2018-11-11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