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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레이디'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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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레이디'는 누구?!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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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대성(19)은 지-드래곤(20)이 작곡한 트로트곡 '날 봐 귀순'을 6월 디지털 싱글로 발표해 화제가 됐다.


랩 음악을 기본으로 하는 신세대 그룹이 만든 트로트여서 관심을 모았고, '귀순'이라는 소박한 이름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졌다.


8일 세번째 미니음반 '스탠드 업(Stand Up)' 발표에 앞서 빅뱅은 7일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지-드래곤은 귀순의 정체에 대해 "2006년 한 음악채널의 소개팅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여자 분이 '옥동자 콘테스트'에서 1위 한 분이었다"며 "그 분 성함이 귀선이었는데 처음에 잘못 듣고 귀순으로 들었다. 내가 1라운드에서 탈락됐는데 그 자리에서 떠올라 만든 노래다. 집에 와서 계속 수정하다보니 결과물이 나왔다"고 웃었다.


이어 노래를 직접 부른 대성에 대해 "이 곡은 처음부터 대성이를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대중이 우리를 음악적으로 많이 인정해줘 반응이 궁금했다. 내가 가창 의뢰를 했을 때 대성이도 긴가민가 하더라. 어려운 결정을 한 대성이에게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대성은 "사실 빅뱅 이미지에 해가 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웃은 뒤 "멤버들이 하나를 해도 완벽하게 하자며 격려해줬다. 트로트로의 전향이 아니다. 이런 음악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런데 트로트의 매력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반주가 나오면 연령대를 무시하고 모두 좋아해주더라. 무대에 섰을 때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태양의 솔로음반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이 곡이 히트할 즈음, 지-드래곤은 '나만 바라봐 Part2'를 발표해 팬들의 원성을 샀던 것이다.


"팬들이 싫어할 줄 몰랐어요. 태양이를 더 밀어주자는 생각이었거든요. 사실 제가 부른 버전, 여자 버전 등 다양하게 발표할 생각이었는데 무산되고 제 노래만 나오니 오해를 한 것 같아요. 외국에서는 한곡이 히트하면 재편곡해 여러 가수가 불러 발표하는 작업을 많이 하거든요. 그걸 노렸는데 싫어하시더라고요. 하하."(지-드래곤)


새 음반에서 멤버들은 남성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머리카락의 반을 삭발해 '모히칸(Mohican)' 스타일로 변신했다. '더티 캐시'를 부를 때의 귀여움을 벗어던진 것이다.


지-드래곤과 다이시 댄스가 공동 작곡한 타이틀곡 '하루하루'의 뮤직비디오에서도 도입 장면부터 격투 신이 등장한다. 차은택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를 보면 격투신이 멋있잖아요. 격투신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화난 표정을 못 짓겠더라고요. 승리는 맞을까봐 무서워했죠. 편집 전에는 동네 꼬마들의 싸움처럼 보였어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지-드래곤, 탑)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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