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출신 가수 이재원이 지난해 12월 성폭행 혐의와 관련 “성관계를 가진 일이 없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E 뉴스' ‘폐기처분’과의 단독 전화인터뷰를 가진 이재원은 “당시 혼란스런 상태였고 무조건 그 상황을 벗어나고자 합의를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무죄건 유죄건 일단 언론에 나오면 상황은 더 악화 된다고 생각했다”며 "당시에는 기자들이 몰려오는 상황이 너무 무서웠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사건 이후) 대인기피증이 생길 정도로 사람 만나는 것이 꺼려진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은 A양과 모텔에 간 것에 대해 "술에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구토로 얼룩진 옷을 벗기는 과정에서 A양이 오해를 했을 뿐"이라며 "모든 과정은 모텔 주인이 목격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재원은 지난해 12월 10일 새벽 2시경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만취상태의 가수지망생인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지만, 피해자 측과 합의해 3시간 만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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