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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속 철부지 남편 마르코, "가상결혼 통해 책임감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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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속 철부지 남편 마르코, "가상결혼 통해 책임감 배워"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22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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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 월간지 ‘싱글즈’(www.thesingle.co.kr)는 2%의 빈틈이 사랑스러운 유쾌한 남자, 마르코 인터뷰를 가졌다.

조각 같은 몸과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하고 매혹적인 ‘남자’의 이미지와 달리 <우결>에서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어린애처럼 순수하고 자유분방한 마인드를 가진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마초남이다.

마르코(33)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밝고 유쾌하며 산만하고 고집 센 ‘아이’의 모습을 여과없이 표현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이미지를 배반한 ‘신선한 낯섦’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많이 배우고 반성하고 있다는 마르코는 “사실 상대의 말을 잘 안 듣는 편이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어긋나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인데 <우결>속 내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우결>은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2% 부족하다는 얘기를 계속 듣는 것에 대해 “ 사람이라면 좀 빈틈이 있어야 매력이 있다. 완벽하면 재미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2% 밖에 부족하지 않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마르코는 또 자신의 가장 큰 빈틈을 ‘언어’라고 꼽으면서, “매일 한 시간은 꼭 공부한다. 전에는 만화책을 봤는데 단어들이 너무 짧고 한정되어 있어서 요즘은 소설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소설책을 읽으니까 표현의 폭이 좀 넓어지는 것 같다고.
마르코는 “이제 진짜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상결혼을 통해 책임감의 필요성을 알게 됐고, 상대방의 말도 잘 들어줘야 한다는 마르코.
전에는 결혼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결혼을 하면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 될 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마르코는 8년 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문화적 차이를 느끼게 해줬던 해프닝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유로운 스타일인데 반해, 한국은 좀 보수적인 것 같다”며  “공원에서 티셔츠를 벗고 태닝을 하면서 혼자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쟤, 뭐야?’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마르코는 처음엔 이방인으로서 한국에서 사는 게 힘들었다고.
그러나 그는,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한국에 남기로 결정한 이상 한국 문화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운동을 통해 마음을 다스린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른 일이 생각나지 않아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도전정신도 뛰어난 마르코.

모두가 안 된다고 해도 직접 해보지 않고는 수긍하지 않는 그다.

원래 무역학을 전공한 마르코는 언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모델이 되었고 이제 배우의 길에 도전한다. 지금 인생의 터닝 포인트, 중요한 도전을 하고 있는 마르코는 새해 연극 작품을 준비 중이고, 영화나 드라마도 꼭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알면 알수록 프렌들리하고 빈틈이 매력인 남자 마르코.

그의 솔직한 인터뷰는 월간 패션잡지 <싱글즈> 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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