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이나 되는 청소년들이 불과 20일 만에 특정 업체의 신발과 가방을 1인당 평균 600만원어치나 구입했다. 그 이유는 딱 하나,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팬 사인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황당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스포츠 브랜드 스프리스가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스프리스반을 찾아라’ 이벤트 결과, 1등 그룹 40명이 8천 장의 응모권을 모았다. 3만원에 응모권 1장이 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8천 장을 모으기 위해서 스프리스 제품을 2억4천만원어치나 구매한 셈이다. 1인당 구매액이 6백만원에 이른다는 이야기다.
2등 그룹은 7천 장의 응모권을 모았다. 전체 구매액은 2억1천만원 이상, 1인당 구매액은 525만원에 이른다.
‘스프리스반을 찾아라’ 이벤트는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 한 학급당 40명의 학생들이 모여서 스프리스의 제품을 구입하고 응모권을 모아 순위를 매기는 행사였다. 응모권 숫자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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