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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 걱정마세요' 한국수력원자력, 안전사고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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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 걱정마세요' 한국수력원자력, 안전사고 대응 총력
  • 조영곤 기자 kikipokr@csnews.co.kr
  • 승인 2012.03.1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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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대표 김종신/ 이하 한수원)이 원전 안전화에 총력 체제로 나서, 국민 불안 해소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해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거울삼아,  46개 장단기 개선대책을 마련했으며 5년간 1조1천억원을 투입해  대형 참사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대규모 지진이 촉발한 쓰나미 즉, 해수 침수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해일 발생시 안전 여유고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리원전의 해안방벽 공사를 이달 중순경부터 실시하고 올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고리원전 해안방벽을 타 원전 방벽 높이와 비슷한 수준인 10m로 대폭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비상전력계통 및 안전설비의 침수 가능성에 대비, 주요 구조물을 내진 방수문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환기구 등 관통부의 침수 방호조치를 오는 2014년까지 국내 전체 원전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방수형 배수펌프의 경우 설계용역을 거쳐 최적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 2013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대사고 대응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모든 냉각기능이 상실돼 원자로내 연료가 손상되는 사고에 대비,각 원전별로 중대사고 관리지침서를 작성․적용하고, 지침에 대한 종사자 교육훈련을 통해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원전의 격납건물(원자로건물)은 중대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크고 견고해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사고 시 내부 폭발이 일어나더라도 정상 작동할 뿐 아니라 수소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수소제거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수원은 앞으로 모든 냉각기능이 작동불능으로 원자로의 연료가 녹는 최악의 경우를 전제로 수소폭발 방지용 최신 수소제거 설비와 실시간 수소농도 감시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지진 대비책도 마련했다.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강진 발생시에도 원자로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주요 구조물 및 기기는 현행 지진관리 법규와 기준에 맞지만 안전 정지 및 연계 설비를 최신 신형 원전 수준으로 보강,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일본 원전 사고를 교훈삼아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다시한번 점검해 안전성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성을 한층 강화해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과 함께 국제적인 논의가 예상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개선 대책을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수행, 국내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경쟁력 확보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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