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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판 카카오톡 '챗온' 3년만에 사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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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판 카카오톡 '챗온' 3년만에 사업중단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12.1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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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 '챗온'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는 내년 2월1일 오전 9시(한국시간) 종료될 예정이다.

19일 삼성전자는 챗온 대화방의 개인 컨텐츠가 서비스 종료 후 삭제될 예정이라며, 사용자들이 각 대화방에서 메뉴의 ‘백업’을 선택하면 대화 내용과 사진, 동영상 등의 첨부 파일로 내장 메모리에 저장하거나 메일 등으로 전송해 보존할 수 있다고 알렸다.

대화방에 남아 있는 사진과 동영상의 경우 서비스 종료 전까지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기기에 남아 있는 대화 내용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 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챗온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1년 10월 모바일 메신저 '챗온' 서비스를 런칭했지만 실제 사용률이 현저하게 못미치면서 사업중단을 검토해왔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중국의 '위챗'이 1위, 한국의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앱'이 2위를 다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챗온'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됐지만 실사용률이 저조해 사내메신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콘텐츠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삼성전자는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6년만에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사실상 해체하면서 챗온 등 콘텐츠 사업 축소가 예견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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