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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면세점 4곳 추가허용 결정…롯데·SK·현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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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면세점 4곳 추가허용 결정…롯데·SK·현대 반응은?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6.04.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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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4곳 추가허용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신규 특허가 최종 결정되면서 지난해 각각 월드타워점과 워커힐면세점의 특허권을 잃었던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의 반응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면세점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내비쳐온 현대백화점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는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고심 끝에 나온 정책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으로 중국 내에서 일고 있는 한류 바람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 추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는 각 국의 면세점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올바른 결정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규 특허를 추가하기로 결정한 만큼 특허공고가 하루빨리 이뤄져 6월 말로 예정된 월드타워점 폐점으로 인한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 및 운영 ▲입점 브랜드 및 협력업체의 사업 계획 ▲여름 성수기에 집중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 등을 세우는데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SK네트웍스는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와 투자 및 고용 창출을 위해,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를 발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환영하는 바"라고 전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상실한 이후 ▲호텔 방문 외래 관광객(연간 150만 명)들의 쇼핑편의성 및 관광만족도 저하 ▲구성원 고용불안 ▲중소협력 업체 피해 방지 ▲재고 처리 ▲확장공사 중인 면세점 공간의 대체활용방안(대규모 투자손실 발생문제) 등 관련 이슈 해결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며 "하지만 근본적인 해법 마련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호텔 54년, 면세점 24년간의 운영기간 동안 축적된 경험과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겸허하고 철저히 준비해 면세점 특허를 반드시 재획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가관광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및 내수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코엑스 단지 내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신규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입지와 관련해 국내 유일의 MICE 관광특구인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시내 면세점 입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류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의 메카인 강남지역에 면세점을 유치해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강북과 강남지역 면세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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