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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원짜리 다운 패딩 3년 만에 탈색돼 얼룩덜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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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원짜리 다운 패딩 3년 만에 탈색돼 얼룩덜룩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1.04 08:35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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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철 입는 다운패딩이 3년 만에 전체적으로 탈색되자 소비자가 품질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사는 최 모(여)씨는 지난 2013년 70만 원 정도에 산 패딩을 입으려고 꺼냈다가 깜짝 놀랐다. 어두운 회색이던 것이 모자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밝은 회색으로 탈색돼 있었던 것.

다른 패딩을 비롯해 겨울 의류들은 이상이 없었으나 유독 이 제품만 탈색돼 있었다.

본사에 제품을 보냈지만 심의 결과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보관했기 때문이라며 소비자 과실로 판정했다.

어쩔 도리가 없던 최 씨가 입을 수 있도록 염색이라도 해달라 AS를 요청했으나 처리 불가능이라는 답변밖에 받을 수 없었다고.

최 씨는 "지저분하지도 않아 세탁도 않고 장롱에 고이 보관해뒀는데 여러 패딩 중 유독 이 제품만 색이 바랬다"며 "제품 불량일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고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몽벨 측의 입장을 들으려고 했으나 수차례 전화 시도에도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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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에 입고 옷장에 보관해 둔 패딩이 탈색되자 소비자가 품질 문제를 지적했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도 의류 탈색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

세탁 후 세제가 남거나 직사광선 등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경우 탈색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 씨의 경우처럼 세탁을 하지 않고 보관한 경우에도 종종 발생했다. 이런 경우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보관한 소비자 과실로 판명나기 일쑤다.

대부분 소비자 부주의로 판정되다 보니 소비자들은 업체에서 기준하는 이물질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탈색이나 변색이 된 경우 이전 색으로 복원하기도 힘들어 소비자만 발을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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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17-01-21 22:54:05
탈색돼라고 햇볕에 3년간 말려도 다른옷은 옷이 탈색되지않겠네 근데 70만원주고 사서 조심히 입고 넣어둔 옷이 탈색된 이유가 생활가스의 영향을받아서 소비자 책임이라네 헐~~무슨 이런 개 소리

혜영 2017-01-06 18:50:13
저도 같은 제품인데 얼룩이 생겼어요. 옷속의 솜털에 기름성분이 많을시 얼룩이 생기기도 한다는데요. 어떻게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소비자고발센터에 문의해 봐야할 것 같아요.

밝음 2017-01-06 18:59:45
저도 위와같은 상황에 놓여있어요 옷여기저기에 얼룩이지고 탈색이된것처럼 색이 바래 해결안을 찾지 못하고있어요 패딩의 털을 넣을때 기름이묻어있는 거위털을사용한경우 거위털의기름이 밖으로베어나와 탈색이 되는경우가있다고들었어요 분명제품의 이상이 있다고 생각ㅇ 듭니다

000 2017-01-21 22:50:36
몽벨 완전 웃김
3년도안된옷이 탈색된 이유가 소비자때문이라네‥

000 2017-01-21 22:56:12
70여만원 주고 점퍼사서 3번째겨울에 입을라한데 옷이 탈색돼 못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