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1일 경영예산심의회와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5개 금융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6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확정했다. 경영예산심의회는 국책은행을, 경영평가위원회는 증권 유관기관을 각각 평가한다.
금융위는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하여 임직원 성과급 지급 및 2018년 예산‧정원 승인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금년부터는 경영평가 신뢰성‧책임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평가 근거 및 기관별 실적 등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9월 중 발간할 예정이다. 결과보고서가 기관경영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음연도 목표 조정, 보완방안 마련 등을 위한 지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하반기 중 2017년도 경영실적평가기준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책은행의 중요 기능 분야에 대해서는 최소충족기준을 설정하고 실적 미달 시 최종 등급을 강등하는 등 평가체계를 마련한다. 국책은행의 건전성 관리 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영업이익 적자 시 합리적 범위에서 감점하는 등 세부지표와 기준을 강화한다.
국책은행의 자금공급 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일자리 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기여도와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고용관계 개선 실적 등도 평가에 반영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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