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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땅 짚고 헤엄치기식' 카드사 영업관행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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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땅 짚고 헤엄치기식' 카드사 영업관행 지적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8.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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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카드업계가 현재 고비용 마케팅 경쟁과 카드 대출 위주의 수익 구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카드업계의 체질개선을 위한 근본적 방안을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28일 오후에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카드사들이 수익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카드론 확대를 추구하는 것은 향후 카드사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카드 이용규모가 매년 10% 내외로 증가하면서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를 어느 정도 방어했지만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카드 이용규모의 증가폭보다 더 크게 늘어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특히 최근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운 참여자의 시장 진출 확대로 향후 카드사 본연의 지급결제업무가 점차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 원장은 "카드사들이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제 살 깎기식 마케팅 경쟁과 손쉬운 카드론 영업에 치중하기보다는 4차 산업혁명기 지급결제 시스템 혁신을 주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및 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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