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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급변하는 금융환경, 적극적 인적투자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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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급변하는 금융환경, 적극적 인적투자 필요할 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8.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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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과 같이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가 적극적인 인적투자가 필요로 한 시점이라며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인력 채용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26일 오전에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IT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데이터 신 산업을 통한 외연 확장 등이 이어지면서 금융권에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참석자들이 박람회 개회를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윤관섭 국회 정무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 참석자들이 박람회 개회를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윤관섭 국회 정무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은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점차 성숙해지면서 저성장이 기조적으로 자리잡은 오늘날, 일자리는 청년세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었다"면서 "청년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은 디지털화, 비대면화로 인한 금융회사 점포 축소 등 일자리 감소요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금융·보험업 취업자수 비중은 2018년 3.13%에서 지난해 2.94%로 0.1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과 꿈을 지닌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별, 나이, 문·이과, 학력, 지역 등 기존의 전통적 기준보다 다양한 배경과 꿈을 지닌 인재들로 회사가 채워질 때 환경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기존 업무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노력을 지속해줄 때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청년세대들을) 많이 보듬어주고 품어주지 못해 미안하고 가능한 넓게 채용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산업은 다양한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갖고 금융권에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 각 은행 인사담당자들이 온라인으로 비대면 면접을 하고 있다.
▲ 각 은행 인사담당자들이 온라인으로 비대면 면접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던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금융권 53개 기관이 참여한다.

온라인 채용정보관을 통해 참여기업의 채용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기업 인사담당자가 3일 간 9개 그룹으로 나눠 직접 하반기 채용 전형, 인재상 등에 대해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6대 은행(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 26일과 27일 양 일간 1:1 온라인 면접 체험을 진행해 우수 면접자(전체 30% 수준)에 대해서는 하반기 공채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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