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기영 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을 신임 금융감독원 감사로 임명 제청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이 금감원 감사로 임명되면 지난해 3월 김우찬 전 감사가 퇴임한 뒤 10개월 간 공석이었던 금감원 감사 자리가 채워지게 되는 셈이다. 

이번에 임명제청된 김기영 본부장은 행시 35회 출신으로 감사원 내에서는 서울특별시 감사위원장, 감사원 행정안전감사국장, 산업금융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쳤고 지난 2020년 12월 공직감찰본부장으로 선임됐다. 

특히 감사원 출신 금감원 감사는 박수원, 김일태 전 감사에 이어 3번째로 금감원 입장에서는 정치권이나 감사원 감사 등 외풍으로부터 막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감원 감사는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임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